챕터 308

세레나의 시점

금이 가는 소리.

크지는 않았지만, 들리기보다는 느껴졌다. 뼛속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는 것처럼. 배신감처럼.

나는 숨을 가쁘게 쉬며, 턱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가운데, 손에 든 베일렌더를 응시했다. 칼날의 흑요석 표면에 갈라진 금이 생겨났고, 병적인 보랏빛 광채가 맥동치며 상처가 스스로 치유하려는 듯했지만, 실패하고 있었다.

이게 대체...

생각할 시간이 없었다.

검은 촉수가 창처럼 공중을 가르며 내 배를 찔렀다.

금이 갔다.

이번에는 칼만이 아니었다. 갈비뼈도. 나는 부서진 돌 위로 등을 긁으며 날아갔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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